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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KUNI

남은 후라이드 치킨 마늘향 입혀 재요리!


남은 후라이드 치킨 마늘향 입혀 재요리!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네요. 낮에 에어컨이 없으면 안될 정도로 정말 더운 날씨입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자면서도 에어컨 풀 가동중인데요. 다음달 전기료가 살짝 걱정이 되네요. 7월과 8월만 잘 넘기고 나면 괜찮겠죠? (에어컨 구매시 전력소비 1등급인지 확인하고 구매했어요. 냉방과 제습&송풍을 겸해서 쓰고 있습니다.)


냉동실을 열었는데 수많은 치킨들이 작은 봉지에 쌓여 있네요. 이때까지 먹은 치킨들이 이렇게나 많았나 싶을 정도네요. 늘 후라이드 반 양념반을 주문하지만 후라이드 치킨만 5~6봉지가 되네요. 그렇다고 많이 남는 것도 아니고 항상 3~4조각이 남아서 처치곤란.



큰 맘먹고 모두 꺼내서 해동을 시켜줍니다. 먹고 난 직후 바로 냉동실로 보낸거라 해동해도 뽀얀 닭살이 그대로입니다. 닭을 뼈를 제거하면서 살만 발라내주세요. 느끼한 게 싫다면 닭껍질도 함께 제거해 주면 더 좋습니다.





마늘을 슬라이스해서 후라이팬에 기름이 달궈지면 마늘을 볶아 향을 내줍니다. 살짝 볶아진 마늘에 살만 발라낸 닭을 넣어서 같이 볶아줍니다. 이때 불은 중불에서 쎈불이 좋아요. 불에 하면 껍질에 기름이 스며들어 느끼해집니다.



곁들어 먹을 소스를 준비합니다! 허니 머스터드와 칠리소스입니다. 냉장고 한켠에 항상 소스들이 쌓여있기 마련이죠.



맛소금도 준비했습니다.



남은 후라이드 치킨을 활용해서 다시 볶아 보았습니다. 사실 어떤 요리든 재요리하게 되면 처음 맛보다 더 좋을 수는 없어요. 마늘향이 은은하게 베어서 좋았는데 껍질은 생각보다 별로라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중불정도에서 했는데 기름이 너무 많이 스며들었더라구요.



다음에는 껍질을 다 제거하고 살만 발라서 후라이드 볶음밥을 만들어 봐야겠어요. 냉동실이 한결 가벼워져서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