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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KUNI

울산 태화강 정원박람회 어땠을까요?


울산 태화강 정원박람회 어땠을까요?



토요일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태화강 공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만 있었네요. 사실 토요일 저녁에는 다행히 비가 그쳤지만 공연을 보기에는 살짝 추웠던 날씨였습니다.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물론 가서 공연을 보신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4월 13일 ~ 4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울산 태화강 정원박람회.



태화강정원박람회를 즐기기위해 주차장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임시주차장은 태화강 둔치에 1000여대 넘는 규모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중구 동강병원 주차타워, 명정초등학교 운동장, 시청 주차타워 주차장을 임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들어갈 때는 5분내 주차가 가능했지만 아무래도 임시주차장이다보니 나올때가 문제였어요. 세갈래로 차량이 이어지고 나오는 길은 당연히 한군데. 그렇다고 신호가 긴것도 아니고 빠져나오는데는 30분 소요되었습니다. 주말이었고 행사장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했으나 만약 국제정원이 된다면 주차문제는 큰 걸림돌인것 같아요. 



주차를 마치고 다리를 건너 십리대밭이 보이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그 곳 부근에서 박람회는 시작됩니다. 



미세먼지가 꽤 많은 날씨여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습니다. 선글라스와 양산 모자중 하나는 필수인 것 같아요. 이 허허벌판을 지나 풍선 두개가 보이는 곳이 태화강정원박람회장입니다.




해외초청작가 정원 3곳, 특별초청작가 정원1곳, 쇼가든, 메세지가든, 학생정원, 시민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에서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편안하게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은 아무래도 쇼가든이었던것 같아요.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다보니 가든뒤에 있는 건물들이 사진을 찍을때마다 미묘하게 담겨져있어 살짝 아쉬웠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아담한 정원이었구요. 순천만 국가정원처럼 만들기에는 공간도 테마도 어설픈것 같네요.




학춤공연이나 시립무용단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매일 진행될예정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비보잉과 디제잉 공연이 한창이었는데요. 잠시나마 즐거웠습니다.




각종 정원의 모습입니다. 뒤에 보이는 건물들이 미묘하죠?



다양한 꽃들도 보입니다.



정원에서 보았던 꽃 중에서 가장 싱싱해 보였던 곳입니다. 태화강변 주변에는 텐트나 돗자리를 준비해서 오신분들이 꽤 많았는데요. 대나무로 만든 평상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6월 13일 선거일정이 다가오면서 남구청장 후보의 명함을 나눠주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홍보라고는 하지만 다소 불편한 모습이었죠.



정원박람회는 태화강변 일부만 진행되기 때문에 절반은 아래와 같은 푸르름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보다 더 많은 정원들을 볼 수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찍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주말아닌 평일에 가면 조금 더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태화강 정원박람회입니다.







한켠에서는 푸드코트 몇 개가 보이는데 앉아서 먹을 공간이 협소한 편이었고 화장실 또한 시설이 부족했습니다. 덩그러니 있던 포대자루에는 쓰레기가 넘쳐나고 이 넓은 공간에 쓰레기통 하나 없었습니다. 다양한 마켓도 진행되고 있어 한번 쓱 둘러보았습니다.


약 9일간 진행되는 울산 태화강 정원박람회. 다소 부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눈은 즐거웠던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