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전이 맛있는 울산 명촌 정선생

굴전이 맛있는 울산 명촌 정선생

약속이 있어 가게된 울산 명촌 정선생.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정선생 실내에는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고 있네요. 지인추천이니 믿고 들어갑니다.

정선생의 외관을 보면 알겠지만 한옥느낌이 물씬풍기는 곳이에요. 내부또한 한옥이며 복층구조인 창가자리와 좌식으로 나뉩니다. 선택한 자리는 창가 1층! 입구쪽이라 바람도 많이 들어오고 춥긴했는데 장판이 있더라구요. 

장판코드를 꽂고 원하는 숫자에 맞춰 놓으면 일어나기 싫을 정도로 편한하고 아늑합니다.기본 찬으로 번데기와 양파절임, 무생채가 제공되구요. 번데기는 생각보다 맛있어서 리필을 자주 했네요.

그럼 메뉴판을 볼께요. 가장 먼저 본 곳은 맨 마지막의 주류입니다. 어떤 것을 마실지 정해야 안주류는 선택하기 쉬어지니까요. 이곳의 주류는 막걸리가 70%입니다. 그만큼 막걸리 종류도 많습니다. 취향이 조금 달라 맥주와 청주 한병씩 주문완료!

추천메뉴는 굴전과 생굴요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굴전은 1만원, 생굴은 2만원에 맛볼 수 있네요. 고갈비 15000원, 과일화채는 소자와 대자로 나뉩니다. 치즈계란말이는 12,000원입니다.

메뉴판을 보고 주문한 굴전과 도시락! 저녁 8시가 조금 넘었는데 아직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여서 밥을 주문했네요.전류가 꽤 많습니다. 해물김치전, 해물 정구지전, 육전+명태전, 오코노미야끼, 치즈김치전, 감자전, 깻잎전, 해물파전,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들어오는 정선생 환갑 잔치전!

그 외 볶음과 무침류도 다양하네요.

 굴전과 도시락으로 어느정도 요기를 하고 그다음으로 주문한 불쭈꾸미볶음(2만원)은 매콤한데 주먹밥과 데친 콩나물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탕류는 얼큰 꽃게탕이 베스트 메뉴! 겨울에는 어묵탕만한게 없는데 패스합니다. 인기메뉴인 삼겹김치찌개, 특해물알탕도 있습니다.

다른 테이블의 우연히 보니 정선생 7형제튀김이 보이는데 정말 푸짐합니다! 튀김류를 시킬걸 그랫나봐요.

저희처럼 식사를 하지 않고 왔을 때 주문가능한 식사류도 5가지 정도 있습니다. 별도 메뉴로는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3만원)도 보이네요!

가장 먼저 고른 주류! 조금 생소한것들이 보이네요. 제주도 우도 땅콩막걸리, 제주도 감귤막걸리, 옥수수 막걸리, 밤막걸리, 크림 막걸리, 생과일 막걸리. 무모하게 도전은 하지 않았지만 막걸리는 땡기지 않아서 패스!

서론이 너무 길었죠? 그럼 정선생에서 먹은 메뉴를 볼께요! 도시락 + 굴전 + 불쭈꾸미볶음입니다.

도시락 안에는 약 5가지의 찬이 들어가있구요. 뚜껑을 닫은채로 열심히 흔들었는데 잘 안되서 결국 수푼으로 비벼먹었네요. 고추장 꼭 안넣어도 맛있음!!

굴전은 말이 필요 없어요! 1개씩 계란물에 적셔 구워졌네요. 고소하지만 양이 조금 작아요.

사람이 꽤 많았는데 갑자기 쑥 빠져나가는 타이밍! 놓치지 않고 내부를 찰칵찍었습니다.

마지막 주문이었던 불쭈꾸미! 진짜 매운데 계속 땡기는 맛이라 입술이 얼얼한데도 다 먹었습니다.

울산 명촌 모임장소로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안주가 맛있는집 정선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