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독립 후 빈둥지 증후군
우연히 잡지에서 보게 된 빈둥지 증후군. 부모님이 자녀를 키우고 독립을 하고 난 후 아버지보다는 어머니가 더욱 심리적으로 허전함과 상실감을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갱년기와 겹치게 된다면 우울증 증상까지 보인다고 하니 가볍게 여길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어떤 점이 빈 둥지 증후군에 해당되는지 알아볼께요. 아래 ◆에서 3~4가지 해당된다면 빈 둥지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수면장애, 피로감
◆ 식욕, 성욕 저하, 의욕상실
◆ 우울감, 불안감, 공허함의 지속
◆ 집중력, 주의력, 기억력 감퇴
◆ 우유부단, 애매한 의사결정
◆ 죄책감, 무력감 및 자존감 하락
◆ 신경질적인 반응, 짜증
◆ 비관적, 염세적 생각
그럼, 어떻게 빈둥지 증후군을 극복해야 할까요? 자녀가 독립하고 나면 홀가분함과 동시에 자녀와 분리되는 상실감도 함께 옵니다. 방 정리보다 감정정리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 자녀에게 모든 것을 맞추었던 삶의 목표가 자신의 행복을 찾을 여유가 생겼다고 마음을 정리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마음과 감정의 정리가 끝난 후 자녀가 사용했던 공간에 버릴 것과 남길 것을 분류하여 정리합니다. 일기장이나 편지, 사진과 같은 추억으로 보관해야 할 물건들은 박스에 넣어 보관하고 자녀가 사용했던 공간은 부부 또는 손님을 위한 공간으로 정돈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감정정리와 마음정리, 자녀의 방 정리까지 마치고 나면 이제 부부만의 시간을 갖는 취미활동을 찾아봅니다. 오붓하게 편안한 대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독립한 자녀가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바라봐 주면 된다고 함께 되새기며 빈둥지증후군을 극복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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