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_KUNI

육회와 빈대떡이 유명한 광장시장에 다녀왔어요

카피카피룸룸 이루어져라 2017. 9. 14. 19:29

달콤한 배와 참기름에 버무려진 육회를 좋아하는데요.

광장시장이라는 곳을 갔는데 육회와 낙지탕탕이를 얹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네요.

맛집이라고 검색을 해보니 거의 대부분 가게들이 맛집으로 나오드라구요.

지하철역을 빠져나오자 마자 보이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늦게서야 알았지만 1층에도 있고 2층에도 있더라구요.

그 옆집도 육회집.

<종로 유가네 육회.빈대떡>이라는 곳입니다.

메뉴판을 보다 육회+산낙지를 선택

수제 함흥 물냉면 하나 이렇게 2가지 메뉴를 골랐습니다.



무와 피클절임 그리고 양파가 밑반찬으로 나오네요.

가장먼저 육회가 나왔는데 낙지가 힘이 얼마나 쎈지

잘잘하게 썰려도 움직이더라구요.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서 비벼줍니다.

부추보다는 조금더 얇은 파가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으로 나온 수제함흥냉면입니다.

면이 부드럽고 육수는 시원했습니다.

질기지 않은 면이라 더욱 먹기 편했습니다.

사이드로 나온 갈비탕 국물이 일품입니다.

대낮인데도 탁주를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보이는 낙지들이 싱싱해 보였어요.

가게를 나와 코너를 돌아보니 광장시장 간판이 보입니다.

사람들 사이로 쓸려다니다 들어간 가게.

<종로식당 40년 전통>이라는 곳입니다.

처음갔던 가게보다 많이 저렴합니다.

다음부터는 시장 입구가 아닌 조금 중간쯤에서 먹어야 하는 큰 깨달음을 얻어갑니다.

이곳에서는 녹두 빈대떡을 2개나 주문했어요.

양이 작을 줄 알았는데 결국 남기고 나왔습니다.

먹고 나오면서 순대를 못먹어본게 아쉬웠어요.

기름에 튀기듯 구워진 고소한 녹두 빈대떡입니다.

먹고나서 소화도 시킬겸 청계천을 잠시 거닐었습니다.

광장시장에 다음에 간다면 순대를 먹어보고 싶네요.

마약김밥도 추천으로 꼽히든데 못먹어 봤어요.

순대가 지금까지 본 순대와 많이 달랐습니다.

엄청 굵었거든요.

먹거리를 즐기려면 시장만한 곳이 없네요.